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토성의 육각형 모양의 구름은 토성의 극 소용돌이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1980년대 보이저 1호에 의하여 토성의 북극에서 발견된 육각형으로 회전하는 이 구름은 육각형 제트류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그 형성 원인은 미스터리에 싸여 있었다. 토성의 공전 주기로 인하여 더 이상 관찰이 불가능하였다가 30년 후 토성 탐사선 카시니에 의하여 다시 촬영되었다.
과학자들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전송한 사진을 통하여 육각형 구름이 상승 기류대 영향으로 약 2만 km 상공에 형성된 소용돌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NASA가 붓으로 수채화를 그린 것 같다고 묘사한 이 극 소용돌이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유사하지만, 크기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한다. 지름이 무려 3만 km로 지구 지름의 2배가 넘는 크기이다.
소용돌이 중심에는 극 저기압 소용돌이가 시속 530km 속도로 맴돌며 허리케인 최대 풍속의 2배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구의 허리케인이 1주일 남짓이면 끝나는 것과 달리 토성의 소용돌이는 보이저가 처음 관측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육각형 중심에 위치해 있는 점은 태풍의 눈과 비슷한 소용돌이의 눈이다.
최근 NASA는 육각형 소용돌이의 특이한 점이 발견하였다고 밝혔었다. 카시니가 탐사 초기 찍은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결과 소용돌이가 푸른색에서 금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하였다. 과학자들은 이 변화가 토성 북극을 비추는 태양빛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였다. 태양빛이 증가하면서 금빛을 발산하는 광화학 연무층이 늘어난 것이다.
2020/04/04 - [과학상식] - 토성의 고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토성의 고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토성의 고리의 탄생은 아직 확립된 정설은 없으나 잔재설과 충돌설이 있다. 잔재설은 성운에서 토성이 생성되고 토성이 탄생한 후 남은 성운 물질이 고리를 이루어 토성을 공전한다는 설이다. 이 설은 토성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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