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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

자전을 못 느끼는 이유

놀이동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회전목마, 이것을 타면 빙빙 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지구가 하루에 한 바퀴씩 자전을 하는데도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 없다. 왜 그럴까? 회전목마를 타고 돌면 나 혼자만 돌고 있으나, 지구를 타고 돌면 내가 같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파도가 전혀 없이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배를 타고서 그 위를 달리고 있다면 우리는 그 배가 달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중지 상태인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배 안에 설치되어있는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조차도 수직으로 떨어질 것이다. 모든 물리법칙이 지상에서와 동일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이 법칙은 갈릴레오가 가장 먼저 발견한 상대성 원리라고 한다.

 

지구는 24시간에 1바퀴 돈다. 지구의 둘레 4만 km를 달린 것이다. 적도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은 1초에 500m씩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이고 북위 38도 서울에 사람들은 초속 400m씩 이동하는 셈이다. 이는 음속을 넘는 수치이며 시속 1500km로 달리는 아주 빠른 속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속도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지구를 타고 같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지구를 타고서 태양 둘레를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반지름이 1억 5천만 km인 원둘레를 1년에 한 바퀴씩 돌고 있는데 이 속도는 초속 30km이다. 또한 우리 태양계 자체가 은하 중심을 초점으로 하여 돌고 있다. 시속 70만 km, 초속 200km이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속도를 달리고 있으나 은하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은 2억 3천만 년이 걸린다.

 

이 속도라면 멀미를 하고도 남는 속도인데 이것뿐만 아니라 은하 또한 우주공간을 주파하고 있다.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 전체가 처녀자리 은하단의 중력에 이끌려서 초속 600km의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또한 우주 공간도 빛의 속도로 무한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무수한 은하들 중에 한 모래알 정도 되는 크기의 우리 은하, 그 안에 태양계 그리고 그 안에 지구 위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

 

 

 

 

 

2020/05/20 - [과학상식] - 제2의 지구찾기

 

제2의 지구찾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에는 태양과 같은 별이 4천억 개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와 같은 은하가 우주에 2천억 개가 있다. 드넓은 우주에는 인간만 살고 있다는 것은 불합리하고 말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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