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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

태양의 종말 및 변화

현재 태양에 남은 수소의 양을 계산해보니 약 50억 년 후에도 태양은 지금의 모습처럼 계속 에너지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양의 수소가 다 사라지기 전에 지구는 이미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명들이 사라지거나 존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것으로 추측된다.

 

10억 년이 지날 때마다 태양의 밝기가 10%씩 증가하는데 이 말은 지구가 태양으로 받는 열 또한 그만큼 증가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앞으로 10억 년 후면 극지의 빙관이 전부 사라지고 바닷물이 증발하기 시작하며 다시 10억 년이 지나면 바다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계산된다. 증발한 바닷물은 지표에서 떠올라 수증기 상태로 대기에 머무르게 되면서 강력한 온실가스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지구의 온도는 급속하게 올라가며 바다는 더욱 빠르게 증발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겪에 될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구 지표에 있는 모든 물들이 사라지게 되고 지구는 숯덩이처럼 그을어지게 된다. 35년 후에는 지구는 금성과 같이 지옥과 같은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50억 년이 지나면 태양의 중심부에 있는 수소는 전부 사용되고 헬륨만 남아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게 되어 수축하게 된다. 중심부가 수축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인하여 중심부 바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해 태양은 엄청난 크기의 적색거성으로 진화한다. 부풀어 오른 태양의 표면이 화성 궤도까지 이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구가 태양에 잡아먹히지는 않을 것이다. 태양이 부풂 게 되면 지구 궤도는 밀려날 것이기 때문이다.

 

78억 년이 지나면 태양은 초거성이 되고 계속 팽창하다가 외층을 우주 공간으로 떠나보내고 행성상 성운이 된다. 거대한 먼지 고리는 명왕성 궤도까지 이를 것이다.

 

태양의 외층이 탈출하고 지구만 한 크기의 뜨거운 중심핵만 남게 된다. 크기는 지구만 하지만 질량은 태양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고 이것은 수십억 년에 걸쳐서 어두워지고 고밀도의 백색왜성이 되어 태양계에 혼자 남게 될 것이다.

 

태양의 종말에 대해서 우리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류의 문명은 고작 만 년도 못되었고 백 년도 못 사는 인간이 몇억 년 후를 걱정하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한 달 뒤를 걱정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2020/04/29 - [과학상식] - 태양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태양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태양은 여러 층의 구조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인데, 가장 안쪽부터 중심핵, 복사층, 대류층, 광구의 차례로 포개져 있으며, 그 위쪽으로는 채층, 코로나, 홍염 등을 볼 수 있다. 중심핵은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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